자동차 할부 중도상환, 무턱대고 갚으면 손해? 손익 계산법 완전 정리
보너스나 여유 자금이 생기면 자동차 할부부터 갚고 싶어집니다. 하지만 '갚는 게 이득'인지 '굴리는 게 이득'인지는 기분이 아니라 계산으로 정해집니다. 무턱대고 갚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.
■ 중도상환 손익의 3가지 축
1. 아끼는 이자: 남은 기간 동안 낼 이자 중 상환으로 사라지는 금액(이득)
2. 내는 수수료: 중도상환 수수료(보통 1~2% 내외의 비용)
3. 기회비용: 그 돈을 안전하게 굴렸을 때 벌 수 있었던 이자(포기하는 이득)
결국 '아끼는 이자 > 수수료 + 기회비용'이면 갚는 게 이득입니다.
■ 손익 계산 5단계
1) 잔여 원금 확인(고객센터·앱)
2) 남은 기간에 낼 총 이자 파악
3) 지금 상환 시 수수료율 확인
4) 그 돈을 예·적금·파킹통장에 넣었을 때 받을 이자 계산
5) '아끼는 이자'에서 '수수료 + 굴렸을 때 이자'를 빼서, 플러스면 상환
■ 갚는 게 유리한 경우
할부 금리가 6~8% 이상 고금리이고 남은 기간이 1년 이상이라면, 수수료를 내더라도 절감되는 이자가 훨씬 커 중도상환이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.
■ 유지가 유리한 경우
무이자 또는 1~2%대 저금리 할부라면, 그 돈을 파킹통장 등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곳에 넣어 두는 편이 수익률 측면에서 나을 수 있습니다. 낮은 이자를 서둘러 갚느라 비상자금까지 소진하는 것은 특히 피해야 합니다.
■ 계산할 때 흔한 실수
- 수수료만 보고 '아끼는 이자'는 계산 안 함
- 기회비용(굴렸을 때 이자)을 빼먹음
- 상환 후 현금이 부족해 다시 대출로 되돌아감
- 슬라이딩 방식이라 며칠 뒤 수수료가 더 싼데 이를 확인 안 함
■ 상환 판단 체크리스트
□ 잔여 원금·남은 이자 확인 □ 현재 수수료율 확인 □ 대체 투자 금리 비교 □ 비상자금 유지 여부 □ 순이득(+/-) 계산
중도상환은 '빚을 갚는 미덕'이 아니라 '숫자 비교'입니다. 아끼는 이자와 내야 할 수수료, 그리고 그 돈의 기회비용을 나란히 놓고 계산하면 답이 분명해집니다.